top of page

포지셔닝 불변의 법칙. 'Be as simple as you can.'

  • 작성자 사진: Agnes Chae
    Agnes Chae
  • 2016년 12월 3일
  • 2분 분량

요모조(Yomozo)의 첫 북 스터디는 '포지셔닝 불변의 법칙'으로 시작했다. 사실 가장 기본서 중의 기본서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하는 스터디에서 다루기에 적합하다.


경영진의 관점에서 매우 현실적으로 서술되어 있고, 다양한 브랜드의 리포지셔닝 예시가 담겨 있어서 이론을 배우고 실무에 적용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우리나라 브랜드의 예시가 적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르는 예시는 찾아보면서 읽어보기를 추천.


'Be as simple as you can.'


몇일 전 브랜딩 도서 '배민다움'을 출간한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님과 홍성태 교수님의 강의에서도 강조되었던 '심플함'의 중요성. 브랜딩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주 심플하게 브랜드 가치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 브랜드 마케터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본질과 핵심에 다가가야만 심플해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도 미스유(MIS-U)라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담긴 미디어 교육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공감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보니 주절주절 말과 글이 길어졌고, 사람들은 어려워했고,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우리 브랜드는 또는 상품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요!"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핵심 포인트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쉽고, 간결해야 더 잘 기억에 남고, 아무리 많은 것을 펼쳐 놓더라도 하나의 이미지로 귀결될 수 있어야 명확한 정체성과 페르소나가 형성된 브랜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여행은 살아보는거야' 캠페인을 진행할 때에도, 에어비앤비를 통한 여행이 주는 핵심 가치인 '살아보는' 것을 마케터인 나부터 어떤 것인지 정의를 내리고, 중심을 잡는 일부터 시작했다. 유저 참여형 이벤트, 온/오프라인 밋업, 옥외광고, 소셜 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살아보는 여행'이라는 핵심 가치를 펼쳐낼 수 있었던 것은 기획의 중심에 브랜드를 깊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심플한 브랜드가 되기. 배민다움 강연을 통해 한 가지 얻은 Tip을 공유하자면, 브랜드 스토리와 가치를 1 page로 아무렇게나 써보는데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 다음엔 2-3문장으로 줄이고, 다시 그 것을 한 문장으로, 한 단어로 좁혀나가다보면 본질, 핵심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단순한 것을 선호한다.



Comments


Recent Posts
Archive
  • White Facebook Icon
  • White Twitter Icon
  • White Instagram Icon
  • White LinkedIn Icon

SUBSCRIBE FOR UPDATES

©2023 by Agnes Chae.

You can email me at: agneschae92@gmail.com or fill in our contact form:

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전송되었습니다!

bottom of page